화상회의실 구축하기 노하우 공개

회의실 구축이 실패했다는 평가의 8할은 소리에서 나옵니다. 화면이 조금 작으면 참는데, 말이 안 들리면 그 회의실은 그날로 버려집니다.

마이크를 입에 가깝게 설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좌석마다 거위목(구즈넥) 마이크를 하나씩 놓는 구성이 가장 확실합니다. 발언자의 입에서 마이크까지 거리가 짧을수록, 주변 소음은 덜 들어오고 목소리는 또렷하게 잡힙니다. 천장에 마이크 하나 달아놓고 회의실 전체를 담으려는 시도는 대부분 실패합니다. 공조 소음과 잔향까지 함께 빨아들이기 때문입니다.

마이크가 좌석마다 있으면 좋은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누가 말하는지를 신호로 알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멀티캠 화자추적 카메라를 사용합니다.

발언자가 자기 앞 마이크를 켜면, 그 신호를 프로그램이 받아서 해당 좌석을 비추는 카메라로 자동 전환됩니다. 운영자가 카메라를 돌릴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이 말을 시작하면 화면이 알아서 그 사람을 향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전환된 화면이 가상 웹캠으로 그대로 Zoom이나 Teams에 송출됩니다. 원격 참석자는 늘 ‘지금 말하는 사람’을 보게 됩니다.

정리하면 소리 설계는 이렇게 갑니다.

첫째, 좌석마다 마이크를 둔다. 발언자 입과 마이크의 거리를 짧게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둘째, 믹서와 통합제어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오디오 시스템 원상복귀가 가능한 SCENE 메모리 기능과 그것을 원격 호출하는 통합제어 프로그램도 필요합니다.

셋째, 스피커는 전면 두 개보다 천장 분산 방식이 낫습니다. 뒷자리까지 목소리가 고르게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넷째, 방 자체의 잔향을 잡습니다. 유리와 석고로 마감된 방에 카펫이 없으면 소리가 웁니다. 이럴 때는 흡음재 몇 장이 마이크 한 등급 올리는 것보다 효과가 큽니다.

소리를 잡고 나면, 그다음이 화면과 카메라입니다.

마지막은 조작입니다. 장비가 늘어나면 리모컨도 늘어납니다. TV, 카메라, 앰프, 매트릭스, 조명. 이대로 두면 회의 시작 전 5분이 매번 날아갑니다. 그래서 PC 서버를 중앙에 두고 이 모든 걸 네트워크로 묶습니다. 태블릿에서 ‘회의 모드’ 한 번이면 전원, 입력 전환, 카메라 프리셋, 볼륨까지 한 번에 세팅됩니다. 회의를 준비하는 사람이 아무것도 몰라도 되게 만드는 것, 그게 목표입니다.

정리하면 순서는 이렇습니다. 소리를 먼저 잡고, 화면을 계산하고, 카메라를 나누고, 조작을 하나로 묶는다. 이 순서만 지켜도 예산은 줄고 만족도는 올라갑니다. 반대로 장비부터 고르면, 돈은 두 배로 쓰고 회의실은 반만 쓰게 됩니다.

화상회의실 구축을 고민 중이시라면, 장비 목록보다 먼저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브이티브이(VTV) 문의: 031-295-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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